골프라는 건 생각보다 무섭고, 기술을 뚫기 어려우며, 보는 이들을 신경쓰게 하는 레저이다. 오랜 친구들과 커피 한 잔을 가지고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를 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골프를 치면서 하게 된다면 아무리 어릴 적 발가벗고 만난 사이라도 긴장을 하게 하는 레저이자 스포츠이다. 당신도 이 이야기에 동의를 하고 있다면, 라운딩을 나가는 특유의 스릴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당신은 골프의 빅팬이라는 뜻. 굉장한 영감과 놀라운 신호를 나에게 보내는 골프는 세인트 엔드류스라는 퍼블릭 골프 코스들을 말하지 않으면 시작을 할 수가 없다. 물론 한국처럼 미치광이 똑딱이만 가르치는 선생들을 붙잡는 이들은 골프공이 산으로 가든 바다로 가든 골프가 어디서 시작을 했든 관심도 없겠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갔던 올드 코스에 대해서 말을 해볼까 한다. '올드 코스'에서 플레이를 한다면 골프를 즐기는 프로나 아마튜어 골퍼들에겐 크나큰 영광이자 특권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HOME OF GOLF' 라는 명성 또한 가지고 있다. 15세기부터 세인트 엔드류스 링크에서 스포츠 형식으로 플레이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기나긴 역사속에서 골프는 상류층(Upper Class 같은 왕족과 귀족 등)부터 하층민(Low Class)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고, 오죽하면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2세가 금지까지 시켰다. 젊은 이들이 땀방울을 일터에서 흘리는게 아니라, 죄다 골프장에서나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골프의 오리진은 영국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올드코스'는 현대적인 게임플레이 형식을 만들어낸 곳이라고 봐도 된다. 1863년 톰 모리스가 18홀 레이아웃을 짜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드 코스'에서 벌어진 The OPEN Championship는 골프대회의 시초가 된다. 더 말해봐야 손가락이 아프고, 더한 기본 정보는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다. 말하려는 의미는 이것이다. 골프의 역사는 'The Old Course' 그리고 'St Andrews'에서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샘 스니드나 타이거 우즈, 닉 팔도 혹은 존 달리가 우승한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클래식컬 어프로치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세인트 앤드류스를 모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100번 만에 홀에 골프공을 넣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골프는 말 그대로 레저스포츠이기에 골프를 즐기는 자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게 큰 즐거움과 호사이다. 스코어를 내고 말고는 프로들의 영역이다. 그렇기에 골프 스코어에 연연보다는 천천히 타수를 줄여나가는 것과 골프코스들을 돌면서 현대도시에서 벗어나 자연를 느끼고, 그 지역에서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환경을 즐기는 것을 더 추천한다. 그렇기에 '페블비치' 혹은 '올드코스' 같은 코스들을 여행 다니며 골프를 즐기는 것이 제대로된 아마튜어들의 자세가 아닐까? 이제 그 즐거움의 시작인 '올드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기대해주시라.